안녕하세요!
수냉 쿨러를 대체할만한 성능을 갖춘 CPU 쿨러로 유명한 (주)써모랩에서 깔끔한 화이트 디자인의
신모델 써모랩 TRINITY WHITE LED를 출시했습니다.
이미 전작 블랙 모델을 보셨던분도 계시겠지만 이번 모델은 130mm 화이트 LED 팬을 장착,
시각적 효과를 높인 중대형 쿨러로 왠만한 오버클럭은 가볍게 커버해버릴 성능을 갖춘
고성능 CPU 쿨러입니다
CPU뿐만 아니라 시스템 내부의 가열된 공기까지 케이스 후면배기구로 배출시켜버리는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면서 저소음까지 일석이조의 메리트를 갖춘 쿨러인것이죠
외형은 공랭식이지만 4 WAY 파이프라인에 주입된 냉매를 빠르게 순환시켜 실시간으로
CPU에서 발생하는 고열을 냉각시키기때문에 기본 원리는 수냉식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수냉식은 라디에이터와 긴 호스로 연결되어 있고 별도의 펌프가 있어 더 빠른 냉매 회전이
가능 하다는 차이가 있지만, 비슷한 성능의 수냉 쿨러와 비교한다면 가격적인면에서
써모랩 TRINITY WHITE LED가 압도적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중량도 전작에 비해 100g 가까이 줄어들어 메인보드에 가해지는 부담을 낮추었습니다
써모랩 TRINITY WHITE LED
제품 스펙
UNBOXING
설명서는 칼라 사진으로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초보자라도 어렵지 않게 조립할수 있으며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쉽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팩키지
팩키지는 써멀 그리스 외에 조립에 필요한 부품들과 팬 RPM 조절용 4핀 저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텔 / AMD 양쪽 모두를 지원합니다(호환 가능 소켓 참조)
써모랩 TRINITY WHITE LED 디자인
중후한 감각의 130mm 블랙팬을 장착한 이전 모델과 달리 후속모델에서는 깔끔한 화이트 LED 팬을
탑재했으며 측면 윈도우가 있는 케이스에 장착시 화려한 LED 이펙트를 볼수 있습니다
130mm팬에 화이트 LED 밝기가 좀 강한편인데 130mm 메탈 매쉬 필터, 또는 밝기 자체를
조절할수 있는 방법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130mm 메탈 메쉬 필터가 저항도 거의 없고 불빛도
어느정도 상쇄시킬수 있고 딱이긴 한데 파는곳이 안보이네요
전원 커넥터는 PWM (자동 팬 RPM 조절) 4핀 커넥터가 적용되어 있지만 별도의 팬 콘트롤러를
사용하고 싶다면 3핀만으로도 사용할수 있으며 수동 콘트롤러의 경우 전압 조절이 가해지면
LED 밝기가 함께 변동될수 있습니다
CPU와 접촉하는 방열판 헤드에는 4 WAY 히트 파이프가 지나고 있으며 순동 파이프와
CPU 상단면이 직접 접촉하게되있어 냉매 순환에 따른 냉각 효율이 무척 뛰어납니다
이 순동 파이프에 도금을 요구하는 유저들도 있지만 장착하면 전혀 안보일텐데 굳이 도금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오히려 파이프 자체 발열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수 있으며 순동을 강조하는 이유도
열전도율이 강하기 때문인데 여기에 뭔가를 도금한다는건 그다지 바람직한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써모랩 TRINITY WHITE LED에 탑재된 130mm 화이트 LED 팬은 동일 RPM 에서 더욱 풍부한 송풍이
가능하며 로우 RPM에서 규격이 작은 팬보다 훨씬 높은 냉각 능력과 낮은 소음을 보이게 되는데
노멀 모드에서는 평균 600rpm 의 극저소음 상태로 동작합니다.
130mm 트리니티 쿨러의 최대의 장점인 사실상의 무소음 성능인것이죠
이 저소음 고쿨링 성능 하나만큼은 인정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습니다
옆태도 정교하게 잘 빠졌군요
알루미늄 히트싱크는 총 39 장의 적층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CPU 헤드쪽에서 올라온 가열된
파이프속의 냉매가 130mm 쿨링팬과 알루미늄 히트싱크에 의해 얼마나 빠르게 냉각되느냐에 따라
CPU 평균 온도가 결정되는데 이 냉각 플로우가 최상의 효율을 내기 위해 4 WAY 파이프와
130mm 팬이 탑재되었고 방열판의 넓이도 대부분의 케이스에 탑재시 유격을 맥시멈으로
차지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장착시 꽉 찬 느낌을 받게 됩니다
중량은 디지탈 저울 측정치는 648g으로 나타났으며 제조사 공식 중량은 645g 입니다
디지탈 저울 오차율을 감안하면 정확히 645g 인 셈입니다
케이스 탑재
써모랩 TRINITY WHITE LED가 130mm 팬을 탑재하고 있는 비교적 부피가 큰 쿨러라 케이스에
탑재시 풀로 차지합니다. 이때문에 4개의 핸드 볼트를 조이기가 좀 어려운편인데 그냥
맘 편하게 보드를 통째로 들어내서 조립하는게 가장 쉽고 빠른 방법입니다
여유가 된다면 케이스 배기팬만 분리후 고정시킬수도 있는데 문제는 핸드볼트에 -/+ 홈이 없어서
이방법으로도 힘들다는것이죠. 그래서 드라이버를 사용할수 있도록 홈이 있는 핸드볼드를
제공하는것이 여러모로 편리할수밖에 없습니다. 필자의 경우엔 별도의 볼트를 보유하고 있어서
후면 배기팬만 분리후 어렵지 않게 조립할수 있었습니다.
단, 별도의 홀이 새겨진 동일한 나사선 규격을 가진 볼트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백플레이트가
완전히 막힌 케이스는 무조건 들어내야 장착할수 있습니다.
-/+ 홈이 없는 핸드볼트의 불편함이 이미 제기되고 있는 상태라 저렇게 헤드에 드라이버를 사용할수 있는
볼트로 교체하는것이 시급합니다. 새로 제작할필요도 없고 그냥 규격맞는 볼트로 교체하면 되니깐요
사실, 쿨러 장착할때 후면 배기팬만 빼고 2곳에 저 볼트를 드라이버로 고정시시킨후 메모리 쪽만
핸드볼트 2개로 고정시켰습니다
백플레이트는 인텔과 AMD 설치법이 다르며 칼라 메뉴얼을 참조해 따라하면 쉽습니다
여기서는 인텔 기준으로 4개의 볼트를 각홀에 연결후, 고무링을 끼워주면 준비 완료입니다
클립 조립시 너무 강하게 조이면 알루미늄 볼트홀 내부 나사선이 뭉개질수 있으므로
적절히 조여주는것이 좋습니다
트리니티같은 사제 쿨러를 장착할때는 케이스 벡플레이트부가 완전히 막힌 제품보다는 저렇게
오픈된것을 사용하는것이 유리합니다. 완전히 막힌 제품은 선택의 여지도 없이 메인보드를
들어내서 장착하는수밖에 없습니다.
조립된 백플레이트를 메인보드에 장착하면 딱히 고정할 방법이 없어 헐거운 상태로 있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쿨러를 장착하려면 좀 힘듭니다. 하지만, 낚시용품 샵에서 파는 고무링을 구입해다가
끼워두면 밀리지 않고 손쉽게 고정시킬수 있으며 가격은 1 봉에 천원정도 합니다
오래전부터 쓰던 방법인데 처음 사용해본 이후로 없으면 불편해서 못쓸 정도입니다
쿨러 탑재후 4개의 볼트를 고정시킨 모습
M-ATX 케이스와 M-ATX 보드에 탑재하니 아슬아슬하게 꽉차게 들어맞으며 확장 그래픽카드
탑재시 하단 PCB와 방열판이 닿을듯 말듯 타이트한 간격을 갖습니다
전원을 인가시킨 모습으로 전등 아래에서 봐도 화이트 LED라 그런지 눈이 부실정도로 밝습니다
반투명 측면 아크릴 판넬을 장착후에도 많이 밝은편입니다
이 밝기 강도를 어떻게 조절할까 생각해봤는데 저렴한 썬팅지 사다가 아크릴 윈도우에 붙이면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썬팅지 투과도가 % 별로 다르기때문에 적정한 투과율의 제품을 사다가 붙이는것이죠
색유리나 반투명 아크릴로 통째 교체하는 방법도 있긴한데 난이다고 좀 높습니다
130미리 메탈 메쉬 필터만 있어도 딱 좋은데 파는곳을 찾을수가 없네요
CPU는 커피레이크를 기다리며 잠시 G4560으로 사용하던중이라 오버클럭에 따른 냉각 성능은
테스트해보진 못했지만 이전 블랙모델에서 이미 수냉 쿨러를 대체할만한 성능을 갖추었다는것을
입증한바 있습니다.
ASUS AI-SUITE에서 보여주는 평상시 RPM을 보면 평균 632W로 굉장히 낮은 RPM을 보입니다.
여기서 오버클럭된 CPU에 고발열의 과부하가 걸리더라도 최대 1200RPM이 한계라 그제서야
비로소 소음을 논할수 있을 정도입니다
동봉된 저항을 연결하면 더욱 낮은 RPM으로 구동시킬수 있지만 경험상 600전후의 RPM도
충분히 낮은 상태인데다가 무소음 수준이라 굳이 더 낮출 필요까지는 없을것 같습니다
써모랩 TRINITY WHITE LED 총평
매력 포인트
가장 큰 매력은 130mm 중대형 팬과 극저소음, 수냉쿨러를 대체할만 우수한 냉각성능에 있습니다
화이트 LED의 화사한 분위기는 밝기가 너무 강해 장점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므로 밝기를 조절할 방법을 강구해야할것 같습니다.
개선 포인트
화이트 LED 발색이 강한편이라 조절하거나 다른 칼라로 바꾸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고정용 핸드볼트를 -/+자 홈이 있는 볼트로 교체해야 조립 편의성을 높일수 있으며 이미
불편한 구매 후기들이 보이는지라 시급히 교체해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핸드 볼트에 -/+ 홈있으면 메인보드를 들어내지 않고도 장착할수 있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입니다
기타 상판 화이트 도색이나, 순동파이프 도금은 기능성과는 거리가 먼 취향적인 부분이지만
소비자들의 희망 사항이기도 하니 한번쯤 고려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쿨러를 고정시킨 고무핀은 재질 특성상 오랜 시간이 지나면 성질이 변할 우려가 있으므로
금속 볼트로 고정시켜야 오래도록 안심하고 사용할수 있을것으로 사료 됩니다
이 사용기는 (주)써모랩으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